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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필리핀 대선 독재자 마르코스 아들 승리…'국민 통합' 과제

2022-05-10 11 Dailymotion

[자막뉴스] 필리핀 대선 독재자 마르코스 아들 승리…'국민 통합' 과제<br /><br />필리핀 대선에서 신사회 운동 소속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 의원이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64살인 그는 독재자인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로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아 출마 선언 때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21년간 장기집권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반대파 숙청과 고문으로 악명을 떨쳤고, 마르코스 일가가 집권당시 부정축재한 재산은 1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86년 시민혁명으로 하야한 뒤 하와이로 망명해 3년 후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마르코스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 후보와 30%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.<br /><br />그의 승리는 독재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의 지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거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레니 로브레도 현 부통령과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 의원이 그나마 눈에 띄는 경쟁자였지만 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승리로 마르코스 가문은 36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선거 과정에서 통합을 강조해온 마르코스가 부친의 어두운 그림자를 필리핀 국민의 기억 속에서 지워낼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<br />"그는(마르코스는) 필리핀 경제와 생활 방식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, "독재자의 아들은 출마 자격이 없다"라고 주장해온 시민단체들이 선거 결과에 불복할 경우 정국 불안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부통령에는 마르코스와 러닝메이트를 이룬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 다바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전·현직 대통령의 아들과 딸이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에 오르게 됐습니다.<br />일각에선 마르코스가 두테르테 가문 협조 없이는 통치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사라 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못지않은 위세를 과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(취재: 김범수)<br /><br />#필리핀대선 #마르코스 #독재자아들 #두테르테_딸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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